당뇨 전단계란? 기준수치, 관리방법, 전조증상

당뇨병 전 단계

당뇨병 전단계란 정상 혈당의 기준은 넘어가지만 당뇨병에는 해당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당뇨 전 단계는 아래와 같이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공복혈당장애: 공복혈당 기준으로 100~125mg/dL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
• 내당능장애: 식후 혈당(식사 시작 2시간 후 재는 혈당)이 140~199mg/dL 사이에 해당하는 경우

당뇨병 전 단계는 아직 병으로 간주하는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단계는 임상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는 중풍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뇌혈관 진환 발생 위험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 이 단계에서 잘 관리한다면 병이 더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고 정상 혈당으로까지 되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뇨병 전 단계 관리방법

당뇨병 전 단계에서는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도 혈당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방법 첫 번째는 식단입니다. 가공식품, 영양가 없는 지방, 설탕이 포함된 칼로리가 높은 식품을 최대한 줄이고 저지방 음식과 저칼로리 음식을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붉은 고기보다는 생선, 식물성 단백질, 계란 등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식사는 단백질, 채소, 탄수화물 순서로 먹는 것이 식후 혈당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운동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감소시켜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하고 난 후 24시간까지 혈당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운동은 중등도 강도 이상으로, 일주일에 최소 3번 이상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중등도 강도 이상이라 함은 운동했을 때 땀이 약간 나면서 대화를 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은 조금 어려운 정도입니다. 대표적으로 빠르게 걷기가 있습니다. 추가로 근력운동을 주 2회 이상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세 번째는 체중감량입니다. 그러면 체지방을 얼마큼 감량해야 할까요? 5~10%만 줄여도 혈당 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고 당뇨병 전 단계를 역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허리 사이즈가 위로 갈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만약 여성 허리둘레 85cm 이상, 남성 90cm 이상이면 감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금연입니다. 흡연은 심장병과 폐암을 유발하고,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의 위험 요소로 작용합니다. 혈당 수치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필수입니다.

다섯 번째는 비정제 탄수화물의 섭취입니다. 탄수화물은 비정제 탄수화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통곡물, 콩류 등이 대표적입니다. 비정제 탄수화물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포만감이 오래갑니다. 분해되고 몸에 흡수되는 시간이 느려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지 않습니다. 반면 정제탄수화물은 흰쌀, 흰 빵, 시리얼, 면류, 떡 등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이러한 탄수화물은 줄이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사탕이나 꿀, 당 지수가 높은 과일 같은 것들은 혈당을 많이 높이는 식품이므로 삼가야 합니다.

당뇨병 전조증상

당뇨병은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나 아래와 같은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보고 혈당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 살이 급격히 늘고 있다.
2. 몸에 염증이 잘 없어지지 않는다. 혈당이 높을 때 혈당이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3. 자다가 쥐가 난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혈액순환이 안 되는 요인이 혈당이 높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4. 과식 후 몸이 가렵다. 미열과 함께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가려움증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민감한 분들이 잘 느낍니다.
5. 피로감이 없어지지 않는다.
6. 전날 과음을 했는데 몸이 개운하다. 과음을 하게 되면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그 과정에서 혈당이 떨어지는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몸이 개운해집니다.